애슬레틱스, 포스트 단장과 결별…파인스타인 대행 체제
핵심 요약
애슬레틱스가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과 결별하고 댄 파인스타인 부단장에게 대행을 맡겼다. 포스트는 빌리 빈의 측근으로 성장해 2015시즌 뒤 단장에 올랐고 2018~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애슬레틱스는 2022년 100패와 2023년 구단 최다 112패에 이어 올 시즌에도 45승 70패에 머물렀다.
애슬레틱스가 8일(한국시각)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 형식은 합의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경질에 해당하는 인사로 확인됐다. 댄 파인스타인 부단장이 남은 시즌 동안 단장 대행을 맡아 야구 운영 부서를 이끈다. 애슬레틱스는 최근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7000만달러, 약 1000억원을 투자한 구단이기도 하다.
존 피셔 구단주는 포스트가 거의 30년 동안 구단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리더십과 헌신, 팀을 향한 열정이 야구 운영 부서의 발전과 미래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포스트도 애슬레틱스에서 보낸 지난 27년을 영광으로 표현하고, 재능과 헌신을 갖춘 구성원들과 오랫동안 일한 것은 행운이었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포스트는 2000년 애슬레틱스에 합류해 2004년 부단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단장이자 ‘머니볼’로 널리 알려진 빌리 빈이 가장 신뢰한 측근으로 입지를 굳혔다. 2015시즌 종료 후 빈이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단장직을 이어받았다. 포스트가 단장을 맡은 기간 애슬레틱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팀 성적은 2021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2시즌을 앞두고 맷 올슨과 맷 채프먼, 크리스 배싯 등 여러 핵심 선수를 트레이드한 뒤 그해 100패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2패를 당했고, 올 시즌에도 45승 70패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크게 밀려 있다. 장기간 구단 운영에 관여한 포스트가 물러나면서 파인스타인 대행이 잔여 시즌의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