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화재 대피 이끈 경비원 2명 감사장
핵심 요약
압구정 한양아파트 화재에서 주민 대피를 도운 경비원 2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아파트 구역을 나눠 집집마다 화재를 알리고 주민들의 이동을 안내했다. 강남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대형 인명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남구가 압구정 한양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의 대피를 도운 경비원 김종각 씨와 박한철 씨에게 6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담당 구역을 나눠 각 세대를 찾아다니며 상황을 알렸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화재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27분께 아파트 한 세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김 씨와 박 씨는 곧바로 아파트 라인을 나눠 계단을 오르내렸다. 이어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화재 발생을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의 이동을 도왔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구역별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두 경비원의 침착하고 빠른 조치는 화재가 대형 인명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강남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사명감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해 감사장을 마련했다. 수여식에는 김명찬 압구정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세 자율방재단 대표, 김종자 한국자유총연맹 위원장 등 지역사회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두 사람에게 감사장을 직접 전달하고 화재 당시의 노고를 격려했다. 참석자들도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이끈 두 경비원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위급한 순간에 주민 생명을 지킨 신속하고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하고, 24시간 365일 안전한 강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