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토론토 간다…허진호의 균형 잡힌 추적극
핵심 요약
‘암살자(들)’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허진호 감독은 실제 사건을 다루며 균형 있는 시각과 미스터리 추적극의 긴장감에 집중했다.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출연하는 영화는 추석 개봉한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허 감독은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제 초청을 개봉에 앞서 받은 선물에 빗댔다. 작품을 본 영화제 측이 배우들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는 연락도 함께 받았다며, 개봉 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는 기쁨을 드러냈다.
제작보고회에는 허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연출 방향을 소개했다. 허 감독은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자료를 조사하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선입견을 경계하며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영화는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허 감독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을 토대로 작품을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구성했으며, 장르의 성격에 맞춰 긴장감과 속도감을 살리는 데도 공을 들였다.
연출은 1997년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허 감독이 맡았다. 이후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오감도’, ‘호우시절’, ‘위험한 관계’,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보통의 가족’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신작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해외 관객과 먼저 만날 계기를 마련했으며, 국내에서는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