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키, 공공 클라우드 보안시장 진출 채비
핵심 요약
알파키가 CSAP SaaS 표준 등급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SSO와 이상 행위 탐지, 동형 암호 및 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공공기관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IDaaS) ‘알파키’가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으로 공급 대상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CSAP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보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로, 공공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의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된 알파키는 임직원 계정 정보와 업무 시스템, SaaS별 접근 권한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단일 로그인(SSO)을 통해 도구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였으며, 비정상 로그인과 권한 오남용 등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연산하는 동형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도 적용해 계정 정보와 주요 업무 자산의 보호 수준을 높였다.
공공 부문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SaaS 중심의 업무 환경이 확대되면서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는 보안 서비스 수요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개정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는 계정·비밀번호 관리와 2차 인증 의무화 내용이 강화됐고, 통합인증체계 구축·운영 조항도 새로 마련됐다. 계정 탈취 우려에 대응하는 통합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제도적으로 한층 부각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알파키를 개발하면서 일부 공공기관과 무상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 뒤 이르면 내년 1분기에 공공기관용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통합 계정관리뿐 아니라 통신 인프라 운영 경험과 보안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보안과 보안운영 관제까지 포함하는 풀스택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성율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공공 분야에서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