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만이 밝힌 오픈AI의 역발상 전략
핵심 요약
샘 알트만은 대다수가 주목하지 않는 영역에서 큰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GPT-4 개발 뒤 AI의 빠른 성장을 예상하고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대부분의 거절 속에서도 일부 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기반을 구축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끄는 샘 알트만이 시장의 공통된 판단을 따르기보다 아직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큰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알트만은 최근 팟캐스트 ‘인베스트 라이크 더 베스트’에 출연해 대다수가 확신하지 않는 시점과 주목받지 않는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 기회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견해를 내놨다.
알트만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흐름을 좇는 방식으로는 뛰어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큰 기회를 잡으려면 다수가 외면하는 선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같은 투자 원칙은 벤처투자자 피터 틸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공동 창업자 폴 그레이엄에게서 배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역발상 원칙을 오픈AI 운영에도 적용했다. GPT-4 개발을 마친 뒤 인공지능 성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했고, 이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에 나섰다. 클라우드 업체와 반도체 공장, 에너지 기업을 잇달아 찾아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협력을 요청했다.
당시 접촉한 업체 대부분은 오픈AI가 요구한 규모의 자원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한두 곳이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것이 알트만의 설명이다. 그는 혁신적인 투자와 사업이 모두의 확신이 형성된 뒤가 아니라, 대다수가 실현 가능성을 믿지 않는 단계에서 시작되는 사례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