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LT-B4 단일 품목에 5219억원 계약
핵심 요약
알테오젠이 ALT-B4를 활용한 단일 품목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최대 3억6500만달러에 체결했다. 올해 세 번째 기술수출로, 품목당 계약액은 1월과 3월 계약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하반기 복수 품목을 포함한 추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바이오의약품 한 품목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과 상업화다. 선급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를 합친 계약 규모는 최대 3억6500만달러, 약 5219억원이며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연동한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계약 상대와 적응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이 올해 성사시킨 세 번째 기술수출이다. 회사는 지난 1월 GSK와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계약을 맺었고, 3월에는 바이오젠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단순 환산한 품목당 계약액은 GSK가 2억8500만달러, 약 4078억원이고 바이오젠은 2억8900만달러, 약 4136억원이다. 이번 단일 품목 계약은 3억6500만달러로 앞선 두 건보다 금액이 커졌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이 적용된 피하주사 제형 변환 기술이다. 정맥주사가 중심이던 항암제 분야에서는 투여 시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피하주사 전환이 확산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ALT-B4가 적용된 머크의 키트루다 큐렉스는 2분기 매출 4억6300만달러, 약 6625억원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 2억8300만달러보다 64% 높은 실적을 냈다.
알테오젠은 현재 여러 회사와 추가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계약 금액은 ALT-B4를 적용하는 품목 수와 연동되는 구조로, 논의 중인 사안에는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묶는 방식도 포함돼 있다. 복수 품목 계약이 성사되면 전체 규모는 품목 수에 비례해 확대될 수 있다.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혀 플랫폼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