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3연속 기술수출에 성장 기대 확대
핵심 요약
알테오젠이 올해 세 건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누적 계약 규모 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키트루다SC의 처방 비중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내 판매 마일스톤 2000억원 가능성이 제시됐다. 복수의 SC 제형 임상이 진행되거나 착수를 앞둬 하반기 추가 계약 기대가 커졌다.
알테오젠이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세 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추가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하반기에도 복수의 파트너사와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만7000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코스닥 바이오기업이 한 해에 글로벌 제약사 대상 라이선스 아웃 세 건을 체결한 것은 알테오젠이 처음이다.
알테오젠은 5일 5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공시했다. GSK와 바이오젠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계약으로, 연간 누적 계약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이다. 실적의 핵심 변수로는 정맥주사 방식의 기존 제품을 피하주사로 바꾼 키트루다SC의 판매 확대가 제시됐다. 투약 시간이 크게 단축돼 환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지난 4월 미국 보험 청구에 필요한 J코드 절차가 마무리된 뒤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키트루다 전체 처방에서 SC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에 도달했으며, 연말에는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62% 증가한 4억6300만달러, 약 6621억원으로 추산됐다. 성장 속도는 글로벌 컨센서스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수준으로 평가됐다. 올해 누적 매출을 약 3조~4조원으로 가정하고 판매 마일스톤 비율을 4~5%로 적용하면 알테오젠의 연내 인식액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추가 기술수출의 기반이 될 SC 플랫폼 임상도 여러 제약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SC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SC·릴베고스토미그SC는 임상 1상 단계다. 사노피의 고용량 듀피젠트 SC 제형은 임상 1상을 마치고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으며, GSK·바이오젠·산도즈도 하반기 임상 착수를 계획했다.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하지 않고 코스닥에 남기로 한 결정은 향후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할 경우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