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13% 급등…큐렉스 수익·블랙록 매수 부각
핵심 요약
알테오젠 주가가 10일 장중 13.93% 올라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분기 기술료 수익 633억원이 반영되며 매출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342억원을 기록했다. 큐렉스 판매 확대와 블랙록의 지분율 5.03% 확대가 주가와 실적 기대를 함께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이 10일 장중 13% 넘게 뛰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12시 46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93% 오른 34만7000원을 기록했다. 키트루다 큐렉스(QLEX)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 기대와 블랙록의 지분 확대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오름세에 힘이 실렸다.
알테오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어난 6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42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전체 매출 가운데 기술료 수익이 633억원을 차지했으며, 여기에는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와 연계된 단계별 기술료가 반영됐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6% 높인 41만원으로 조정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기존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 방식으로 투여하도록 개발한 제형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알테오젠은 이 같은 제형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홍가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 호조로 매출 연동 기술료가 본격화하고 RNA 등 신규 치료 접근법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도 넓어져 추가 계약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산하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지난달 31일 알테오젠 주식 2만4273주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 거래로 보유 지분율은 4.98%에서 5.03%로 높아졌고, 5%를 넘어서면서 의무 공시 대상이 돼 지난 7일 장 마감 뒤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4970억원과 영업이익 30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0.3%와 181.6%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