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64세로 별세…동료들 애도
핵심 요약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 투병 중 2026년 8월 12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백지연과 김혜은 등 동료들이 고인과의 인연을 되새기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유작은 ‘연애박사’이며 발인은 8월 15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다.
드라마 ‘하얀거탑’과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로 투병하던 중 2026년 8월 12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 왔으며, 한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건강이 악화해 약 10여 일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생전 작품을 함께한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안 감독과 MBC 입사 동기인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은 고인의 사진과 함께 뛰어난 감독이자 좋은 친구였다고 회고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다. 드라마 ‘밀회’에 출연했던 배우 김혜은은 고인과 작품을 함께한 일을 영광으로 간직해 왔다며, 마지막 작품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과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자신을 성장시킨 고인의 말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남겼다.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한 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여러 작품을 선보였다. ‘하얀거탑’과 ‘밀회’로 각각 2007년과 2014년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인물 사이의 섬세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멜로 작품을 잇달아 연출하며 ‘멜로 장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연애박사’는 안 감독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제작진은 깊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할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8월 15일 오전 9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