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별세…완성된 ‘연애박사’ 유작으로
핵심 요약
안판석 감독이 폐암과 뇌출혈로 투병하던 중 12일 65세로 별세했다. 촬영과 편집을 마친 ‘연애박사’는 고인의 마지막 연출작이 됐다.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안판석 감독이 12일 오후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 온 안 감독은 최근 뇌출혈까지 겹쳤고, 병세가 악화하면서 세상을 떠났다.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치고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연애박사’는 고인의 마지막 연출작으로 남게 됐다.
‘연애박사’ 제작진은 12일 안 감독의 별세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장례는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할 수 있도록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한 ‘연애박사’는 로봇 연구실에서 만난 두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고교 시절 수영선수였으나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유진이 중심인물이다. 작품은 오는 10월 ENA 등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1961년생인 안 감독은 1987년 MBC PD로 입사해 드라마 제작을 시작했다. 1991년 ‘고개숙인 남자’ 연출에 처음 참여했고, 1994년 ‘짝’과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를 선보였다. 2007년 ‘하얀거탑’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뒤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