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분열 인사 총선 배제 요구
핵심 요약
안철수 의원이 당 분열에 관여한 인사들을 차기 총선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당무감사에서 윤리 문제가 확인된 인사에 대한 조치를 조강특위에 촉구했다.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와 청년, 당 헌신 인사의 기용도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밖의 특정인을 위해 당내 갈등을 키우는 인사들을 차기 총선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쇄신 작업을 앞두고 이른바 ‘복당 운동권’을 근절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조강특위에 관련 내용을 쇄신 안건으로 다뤄 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해당 인사들이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을 위해 집단적으로 움직이고,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사람을 선동과 왜곡의 당사자로 몰아붙였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뒤 ‘복당 운동권’이 누구를 뜻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대상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윤리적 문제가 확인된 인사에 대한 조치는 조강특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언은 12·3 내란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대구시장의 재판에서 안 의원이 비상계엄 상황을 증언한 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친한동훈계 인사들로부터 비판받은 일과 맞물려 나왔다. 안 의원은 지난 7월에도 한 의원의 복당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와 당내 ‘복당 운동권’을 동시에 상대하는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안 의원은 당무감사에서 윤리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을 조강특위가 다시 살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를 향해서는 소속 국회의원 110명에게 부동산과 인공지능 문제 등을 맡겨 국민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차기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은 수도권에서는 전략가와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고, 2030 청년층과 당에 헌신한 인사를 기용해 조직력을 높여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