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인적 쇄신·총선 공천 정비 촉구
핵심 요약
안철수 의원이 당 분열을 초래하는 ‘복당 운동권’의 근절과 총선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윤리적 문제가 확인된 인사를 조강특위가 재검토하고 수도권 중심의 조직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내 인사들도 안 의원의 주장에 호응하며 인적 쇄신과 공천 관행 개선을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밖의 특정인을 위해 당을 분열시키는 이른바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고 차기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리적 문제를 남긴 인사도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다시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지도부에 쇄신안 논의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들이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을 위해 집단적으로 움직이고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사람을 선동과 왜곡의 당사자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이 이재명 정부와 내부 세력을 동시에 상대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인사를 정리하지 않고서는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법정 증언을 둘러싼 언급은 추경호 대구시장의 재판과 관련된 것이라고 안 의원이 회견 뒤 확인했다. 그는 최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12·3 계엄 당시 당대표였던 한 의원이 의원들에게 국회 본회의장이 아니라 당사로 모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한 의원이 이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복당 운동권’의 구체적인 대상은 지목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차기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은 수도권에 맞춰 조직력을 강화하고, 2030 청년과 당에 헌신한 인사들을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에 신속히 기용하거나 영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대표가 당내 자원에 역할을 배분하고 결과를 종합해 대안을 내놓는 기능이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 조광한 최고위원과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안 의원의 문제 제기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복당 추진 세력과 기존 공천 관행의 청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