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여름철 장관감염증 증가에 위생수칙 당부
핵심 요약
지난달 넷째 주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같은 음식을 먹은 2명 이상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안양시는 손 씻기와 음식 익히기, 물 끓이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가 증가해 음식물 조리와 섭취 과정의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경기 안양시는 4일 시민들에게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음식물 취급과 개인위생에 한층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주요 원인균으로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장병원성 대장균 등이 확인됐다. 감염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여름철 음식물을 다루거나 먹은 뒤 신체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가운데 2명 이상에게 관련 증상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도 신고해야 한다. 안양시 만안·동안보건소는 기온이 높은 시기에 장관감염증 발생이 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일상적인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와 섭취까지 전 과정에서 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 손은 흐르는 물에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마시는 물은 끓이는 것이 권장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거나 껍질을 제거해 먹어야 하며, 조리할 때 사용하는 칼과 도마는 용도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안양시는 이 같은 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