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뉴델리서 세계 정상 탈환 나선다
핵심 요약
세계 1위 안세영이 왼쪽 발 부상을 딛고 약 한 달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복귀한다. 64강전에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만나 2023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원호-서승재와 이소희-백하나도 한국 선수단의 메달 경쟁에 합류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왼쪽 발 부상을 털고 약 한 달 만에 실전 무대로 복귀한다. 안세영을 포함한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14일 오후 12시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안세영의 64강전 상대는 세계 40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다.
안세영은 최근 일본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왼쪽 발 부상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려 세계선수권 출전을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2022년 동메달, 2023년 금메달, 2025년 동메달에 이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출전으로, 3년 만의 정상 탈환이 목표다.
안세영은 지난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인 11승과 77전 73승 4패, 승률 94.8%를 기록했다. 누적 상금도 100만 달러, 약 14억15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슈퍼 1000 등급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슈퍼 750 등급 인도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했다.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1977년 출범한 세계선수권은 하계올림픽 개최 연도를 제외하고 매년 열리며,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인도 개최는 2009년 하이데라바드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안세영은 권위 있는 네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목표를 자신의 그랜드슬램으로 규정하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 김원호-서승재와 여자복식 세계 3위 이소희-백하나도 뉴델리에서 메달 경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