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국도서 SUV·덤프트럭 충돌…20대 3명 숨져
핵심 요약
안성의 한 국도에서 SUV와 25.5톤 덤프트럭이 정면충돌해 20대 대학생 3명이 숨졌다. SUV는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고, 60대 덤프트럭 운전자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SUV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중앙선 침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1일 오전 4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삼죽면의 한 국도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25.5톤 덤프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SUV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60대 덤프트럭 운전자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CCTV에는 충돌 직전까지 두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충돌 순간에는 강한 충격과 함께 불꽃이 일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SUV 앞부분은 심하게 파손됐으며, 덤프트럭은 충돌 지점에서 약 40m를 더 이동한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직후 덤프트럭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SUV 탑승자 3명은 대학생으로, 인근 영화 세트장에서 새벽까지 영화 촬영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덤프트럭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음주나 약물 운전에 해당하는 정황은 없었다. 사고는 A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뒤 반대편에서 오던 덤프트럭과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숨진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두 차량의 주행 상황과 CCTV에 포착된 충돌 전 움직임 등을 토대로 SUV가 중앙선을 넘게 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운전자들의 정확한 주행 속도와 충돌에 이르기까지의 구체적인 경위도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