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밥집 두 차례 절도…같은 남성 포착
핵심 요약
안산의 한 김밥집 앞에서 달걀 두 판과 김 600매가 두 차례에 걸쳐 도난당했다. 동일한 남성이 얼굴을 가리고 식재료를 가져가는 장면이 매장 CCTV에 포착됐다. 경찰 신고 뒤에도 남성이 가게 주변을 다녀 추가 범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산의 한 김밥집 앞에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식재료를 두 차례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매장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피해 물품은 달걀 두 판과 김 100매짜리 6개로, 김은 모두 600매에 이른다. 김밥집 운영자 A씨는 영상을 확인한 뒤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첫 절도는 지난달 7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발생했다. 남성은 술병이 든 상자로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살핀 뒤 가게 앞에 놓인 달걀 두 판을 한 손으로 집어 들었다. 움직이는 과정에서 상자가 벗겨지자 자세를 고쳐 잡았고, 얼굴을 가리는 데 사용한 상자를 발로 밀어낸 뒤 현장을 떠났다.
같은 남성은 8일 뒤인 지난달 15일 새벽 다시 가게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옷깃을 끌어올려 얼굴을 감춘 상태로 보랭백을 들고 접근했다. 그는 매장 앞에 있던 김 100매 묶음 6개를 챙긴 뒤 달아났다. 얼굴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한 두 차례의 행동은 모두 CCTV 영상에 남았다.
경찰 조사에서는 이 남성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절도 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피해 보상을 위한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A씨에게 안내했다. 신고 이후에도 남성이 가게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A씨 측은 추가 절도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