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안동 낙동강변 물놀이장에 1.5m 구렁이 출몰
핵심 요약
안동 낙동강변 물놀이장에 길이 약 1.5m의 구렁이가 나타나 시민들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이 구렁이를 신속히 포획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구렁이는 인적이 드문 야산에 방사됐다.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의 한 물놀이장에 길이 약 1.5m인 구렁이가 나타나 이용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는 6일 오후 5시쯤 실개천 물길공원에서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렁이를 신속하게 포획하면서 다친 사람을 비롯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렁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물놀이장 인근에서 큰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더위를 식히러 공원을 찾았던 한 시민은 처음에는 독사라고 생각해 놀란 뒤 곧바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지켜준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구렁이는 평균 몸길이가 1.5~2m에 이르는 대형 뱀으로,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독은 없으며 주로 쥐나 작은 새를 먹는다. 다만 독사인 살무사와 무늬와 색깔이 비슷해 갑작스럽게 마주친 시민이 겉모습만으로 두 종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소방 당국은 물놀이장 이용객들과 구렁이를 분리한 뒤 안전하게 포획 작업을 마쳤다. 붙잡힌 구렁이는 이후 사람의 왕래가 드문 야산으로 옮겨져 자연으로 돌려보내졌다. 이번 소동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벗어나고 소방 당국이 출동해 조치하면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