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여권…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약세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함께 하락했다. 조사에서 대통령 긍정평가는 35.2%, 민주당 지지도는 35.5%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은 41.3%를 기록했다. 외교·안보 논란과 여권 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생·외교 성과가 위기 대응 과제로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함께 하락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과 장관 후보자 잇단 낙마, 전·월세 및 아파트값 상승 등 국내외 현안이 겹치며 정부·여당의 국정 동력이 흔들리고 있다. 여권 내부와 진보 진영의 갈등까지 이어져 지지층 결집에도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리얼미터가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2%로 전주보다 2.2%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61.4%였다. 7~8일 만 19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5.5%로 7.0%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41.3%로 2.9%포인트 올라 양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국정감사 기간 DMZ 지뢰 폭발과 우크라이나 관련 외교 갈등, 국가정보원 패싱 논란 등 외교·안보 문제가 잇따랐다. 농지 전수조사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집값 상승도 논란이 됐다.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강경파, 조국혁신당 인사들과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진보 진영의 분열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메타보이스 김봉신 대표는 안보 현안이 보수 성향 유권자를 자극한 점을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짚었다. 전당대회 뒤 강경한 검찰 개혁을 지지했던 일부 유권자가 효능감 대신 열패감을 느끼며 결집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권의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민생과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