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잇 누리, 데뷔전 치른 이강인 터치에 감탄
핵심 요약
아잇 누리가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의 볼 터치와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맨시티는 마르무시의 두 골과 아잇 누리의 추가골로 아틀레티코를 3-1로 꺾었다. 황희찬과 친분이 깊은 아잇 누리는 한국어와 음식, 문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라얀 아잇 누리(25·맨체스터 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25)의 볼 터치와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강인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강한 슈팅과 드리블을 선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활약에도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호르헤 도밍게스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2분과 14분 세메뇨의 패스를 받은 오마르 마르무시가 연속 득점했고, 후반 45분 아잇 누리가 쐐기골을 보탰다. 아잇 누리는 첫 득점 기회에서는 딱딱한 그라운드 탓에 첫 터치가 매끄럽지 않았지만, 이어진 세컨드볼을 잡아 골로 마무리했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아잇 누리는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이 좋아 쉽지 않은 승부였다면서도,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은 끝에 승리한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이번 승리로 3년 전 서울에서 아틀레티코에 당했던 1-2 패배를 되갚았다. 아잇 누리는 이강인과 직접 맞붙은 뒤 좋은 기량이 돋보였고 특히 공을 다루는 터치가 놀라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울버햄튼에서 뛴 아잇 누리는 당시 함께 생활한 황희찬(30)을 매우 가까운 친구로 소개했다. 황희찬에게 한국어를 많이 배웠고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보낸 일주일에도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동생 역시 한국 문화를 좋아하며, 한국 사람들이 선수단을 친절하게 맞아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것도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