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 확대에 LG이노텍 실적 기대감
핵심 요약
애플의 2·4분기 출하량과 매출이 늘며 LG이노텍 실적도 개선됐다. 광학솔루션사업은 매출 4조517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1.7%를 차지했다. 하반기 아이폰17 판매와 차기 제품의 가변조리개 적용 가능성이 추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2·4분기 애플이 아이폰 출하량과 매출을 함께 늘리면서 카메라모듈 핵심 공급사인 LG이노텍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고 매출과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22%, 8% 올랐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역대 2분기 최고인 49%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의 2·4분기 매출은 5조5272억원, 영업이익은 2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0.5%, 2057.2% 늘어난 수치다.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도 48% 증가한 4조5179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81.7%를 차지했다.
LG이노텍은 매출의 80% 이상을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에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21조8966억원 가운데 해당 고객 대상 매출은 17조7487억원으로 81.1%였다. 아이폰17 시리즈에도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며, 고가인 프로 모델에는 일반 모델보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모듈이 탑재돼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상승의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성장에 무게가 실린다. 3·4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 6조3129억원과 영업이익 3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6%, 50.7% 높다. 4·4분기는 매출 8조1403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으로 각각 7.0%, 3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아이폰에 주변 밝기에 맞춰 렌즈 유입광을 조절하는 가변조리개가 적용되면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카메라모듈 판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