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케미스트, 합성 데이터로 AI 학습 자동화
핵심 요약
아이케미스트가 가상환경에서 AI 학습 자료를 만드는 합성 데이터 플랫폼 CEN을 개발했다. 비전·라이다·깊이 데이터 생성과 자동 라벨링·관리를 하나의 SaaS에서 지원한다. 아마존과 협약을 맺고 미국·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대구 스타트업 아이케미스트가 실제 데이터 수집과 가공을 자동화하는 AI 학습용 합성 데이터 플랫폼 ‘CEN’을 개발해 사업화에 나섰다. 2023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사업 지원을 받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사업에도 4년 연속 선정됐다. 회사명은 연금술사에서 착안해 AI와 데이터로 새로운 산업·비즈니스 가치를 만들겠다는 창업 철학을 담았다.
CEN은 현실과 유사한 3차원 가상공간에서 객체와 배경, 조명, 날씨, 카메라 위치를 바꿔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생성한다. 정답표인 라벨과 부가 정보인 메타데이터도 함께 구축하며, 비전 데이터뿐 아니라 라이다와 깊이 데이터까지 지원한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서 환경 구현과 반복 생성, 자동 라벨링, 데이터 관리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자율주행과 국방, 제조, 로보틱스 등이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고 특수환경 자료가 부족해지면서 실제 데이터만으로 AI를 학습시키는 방식에는 제약이 커지고 있다. 아이케미스트는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에서 메타버스 기반 AI 학습 시스템을 개발한 뒤, 2023년 메타 휴먼 기반 디지털 트윈 학습 자동화 솔루션으로 기술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3D 절차적 생성 기반 합성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고, 올해는 SaaS 방식의 합성 데이터 시뮬레이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케미스트는 미국 국토안보부 연구 프로젝트와 국내 공공 분야 사업을 통해 특수환경 데이터 생성 기술을 검증하고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마존과 업무협약 및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TIPS와 창업 도약 패키지에도 선정됐고, 플랫폼과 GPU 클라우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연결한 구독형 모델을 구축 중이다. 정보덕 수석연구원은 데이터 생성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AI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