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케미스트, 합성 데이터로 AI 개발 기간 단축
핵심 요약
아이케미스트가 AI 학습용 합성 데이터의 생성·라벨링·메타데이터 구축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50% 성장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 20억 원을 전망한다. 교육·의료·제조·국방·로보틱스로 활용 범위를 넓혀 세계 시장의 표준을 목표로 한다.
아이케미스트가 실제 데이터 확보가 어렵거나 보안이 중요한 산업을 겨냥해 AI 학습용 합성 데이터 자동 생성 플랫폼을 개발했다. 정민욱 대표는 AI 모델의 발전 속도와 달리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방과 자율주행, 제조 분야에서는 합성 데이터가 이러한 제약을 줄일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요구하는 환경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뒤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만든다. 데이터 생성에 그치지 않고 AI 학습에 필요한 라벨링과 부가 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 구축까지 함께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케미스트는 여러 단계로 나뉜 데이터 준비 작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해 AI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5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5억 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2분기 10억 원을 넘어섰으며, 연간 매출은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사업에는 4년 연속 선정됐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과제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창업 초기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한 경험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아이케미스트는 합성 데이터 기술을 개별 기능 구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산업 현장의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교육과 의료, 제조, 국방,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누구나 손쉽게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지향점이다. 대구에서 출발한 기술을 세계 시장의 표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