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 설비·보안 역량으로 알뜰폰 질적 전환 대응
핵심 요약
알뜰폰 정책의 중심이 가입자 확대에서 설비와 서비스 역량을 갖춘 사업자 육성으로 이동한다. 5G 도매대가 인하 등으로 업계의 연간 비용 절감 규모는 약 250억원으로 예상된다. 아이즈비전은 자체 빌링시스템과 제휴 요금제, 보안·이용자 보호 기반을 활용해 대응한다.

아이즈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월 31일 내놓은 ‘이동통신시장 새로운 경쟁과 혁신 촉진방안’, 이른바 ‘알뜰폰 2.0’에 맞춰 자체 설비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정책의 초점이 단순 재판매를 통한 가입자 확대에서 설비와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갖춘 사업자 육성으로 이동하면서 수혜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이날 아이즈비전 주가는 1,000원으로 96원, 10.62% 올랐다.
정부 방안에는 이동통신 3사의 신규 요금제에 대한 도매제공 확대와 5세대 이동통신 도매대가 인하가 담겼다. 약 15종의 도매대가를 1~3%포인트 낮춰 알뜰폰 업계에서 연간 약 25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도매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 알뜰폰 사업자는 요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 여력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사업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던 시장 운영 방향을 역량 있는 사업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 낮은 진입장벽에서 비롯된 과도한 가격 경쟁과 서비스·보안 투자 부족을 개선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 보호 능력과 서비스 기반을 갖춘 사업자를 육성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상장 사업자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장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즈비전은 100종이 넘는 생활 밀착형 제휴 요금제와 자체 통합빌링시스템, 상장법인 수준의 보안·이용자 보호 인프라를 활용해 정책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1992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정보통신 기업으로, 이동통신 3사 망을 모두 활용하는 아이즈모바일 사업과 정보통신 기기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망 운영 구조와 유통·보안 기반을 토대로 서비스 차별화와 정책 효과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