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데프콘 차량 보안전 첫 정상
핵심 요약
아우토크립트가 데프콘 34 자동차 해킹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83개 팀이 참가한 50시간 대회에서 25시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대회에서 검증한 인간·AI 협업 분석 방식을 차량 보안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피지컬 인공지능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 34’의 자동차 해킹 대회 ‘Car Hacking Village CTF’에서 처음 우승했다. 2022년 첫 출전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정상에 섰다.
대회는 현지시간 7일부터 9일까지 총 5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83개 팀이 경쟁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시작 25시간 만에 모든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 1위를 확정했다. 참가자들은 차량 전자제어장치와 임베디드 보드,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 대회는 2015년 ‘데프콘 23’부터 자동차 해킹과 차량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운영돼 왔다. 아우토크립트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마련된 자동차 사이버보안 센터를 활용해 실제 차량 환경에서 기술을 연구·검증해 왔다. 정부와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조성한 개발·실증 기반도 이번 성과를 뒷받침했다.
대회에서는 아우토크립트가 자체 구축한 AI 기반 보안 분석 협업 플랫폼이 활용됐다. 여러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가능성 분석을 동시에 맡고, 화이트 해커가 결과를 검토해 후속 대응 방향을 정하는 구조다. 회사는 인간 전문가와 AI의 협업이 복잡한 차량 보안 문제를 빠르게 분석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으며, 이를 차량 취약점 진단과 침투 테스트 등 고객 대상 보안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