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무형유산, 9월 진도에 모인다
핵심 요약
진도에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와 축전이 잇달아 열린다. 아시아 7개국 전문가와 예술인이 보존·전승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진도군은 행사를 국제 문화교류 플랫폼과 체류형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에서 오는 9월 아시아 7개국의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제 행사가 열린다.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를 열고, 18일부터 20일까지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이어간다. 군은 최근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운영계획과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살아 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전문가를 비롯해 유네스코 관련 기관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진도 민속문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피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서 무형유산을 보존해 다음 세대로 전승할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적 활용과 국가 간 교류·협력 확대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삶의 줄, 열두 매듭’을 내건 축전은 공연과 전시,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구성된다. 18일 주제공연 ‘서천꽃밭’과 진도씻김굿이 개막을 알리고,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사만, 몽골 민속예술단, 중국 쓰촨성 천극, 인도 차우댄스가 무대에 오른다. 낙화놀이와 진도소리를 결합한 공연도 선보인다. 20일에는 진도다시래기와 진도 만가 행렬, 대동놀이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폐막 무대를 꾸민다.
주무대 밖에서는 창작국악 노올량의 ‘세대별 아리랑’, 서울행진의 ‘진도 카니발’, 진도 풍물 놀이패, 마당극 ‘남도천지 밥’, 팀클라운의 버블 공연 등 프린지 무대가 상시 진행된다. 인생의 주요 순간을 이야기로 구성한 주제전시관과 어린이 예술 놀이터, 향토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군은 행사를 국내외 전문가와 전승자, 예술인이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고,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지역 문화 경쟁력과 체류형 문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