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합병안 가결…통합 대한항공 12월 출범
핵심 요약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대한항공 이사회가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통합 대한항공은 12월 17일 출범하며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종료된다. 마일리지 통합 방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주들이 8월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같은 날 대한항공 이사회도 합병을 승인하면서 2020년 11월 시작된 인수 절차는 약 6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이후 별도 브랜드 운영을 끝낸다.
두 항공사는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통합 법인은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으로 12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계약 체결 다음 달 항공 안전과 승객 편의 보장을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까지 완료됨에 따라 예정된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주요 승인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1조8000억원, 당시 환산 기준 16억달러 규모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 통합으로 만들어질 항공사는 보유 항공기 수를 기준으로 세계 10위 규모가 될 것으로 제시됐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주주총회 현장에서 이번 합병을 한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통합 과정에서 관심이 큰 양사 마일리지 제도의 처리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관련 준비를 진행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절차에서는 항공 안전과 승객 편의라는 정부 승인 조건을 이행하는 한편, 마일리지 통합 기준을 마련하고 아시아나항공 브랜드 종료에 맞춰 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일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