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의장성명, 한반도 평화 구축 위한 한국 정책 지지
핵심 요약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 지지가 포함됐다. 한-아세안 CSP 비전과 AI·문화 이니셔티브 등 협력 분야에서도 아세안의 지지와 기대가 표명됐다. 외교부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의장성명에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아세안, 아세안+3,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이 포함됐으며, 한국은 아세안 측에 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관련 문안 반영을 요청해왔다.
한-아세안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한-아세안 CSP 비전에 대해 아세안 회원국들이 환영 의사를 표명하고 효과적 이행을 지지했다. 또한 한국의 AI 동행 이니셔티브와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 제안, 온라인 스캠 대응, 해양안전 협력사업 추진, 한-아세안 FTA 개선 협상 개시 등에 대한 높은 기대가 문안에 담겼다. 외교부는 이러한 협력이 포괄적이고 실질적으로 진전된 점을 성과로 평가했다.
한반도 관련해서는 한-아세안 및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한국 정부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 노력에 대한 지지가 포함됐다. 회의는 남북 교류 확대, 관계 정상화, 비핵화 진전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선제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조치를 통한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했다. 다만 아세안+3 의장성명에서는 '한국'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모든 의장성명은 공통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당사국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CSP 비전 이행을 통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 노력을 설명하고 역내 국가들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한 결과, 의장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대화를 지지하는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한 점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