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하수처리수 기반 초순수 국산화 실증 착수
핵심 요약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가 하수 재이용 초순수 생산의 실증 거점으로 선정됐다. 아산시는 부지를, 물환경센터는 원수와 전력 및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K-water 등 연구기관은 하루 24t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충남 아산시가 생활하수를 처리한 물로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Ultra Pure Water)를 생산하는 국책 연구개발 사업의 실증 거점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하수 재이용 초순수 생산 과제로,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연구 수행기관과 공동 연구가 진행된다.
아산시는 실증 장비를 배치할 테스트베드 부지를 제공한다.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는 장비 반입과 설치 과정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시험 생산에 필요한 원수와 전력을 공급한다. 연구 수행기관은 초순수 생산 장치를 제작한 뒤 현장 실험을 수행하며, 하루 24t을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실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초순수 및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추진되는 중장기 연구개발 과제다. 핵심 목표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의 국산화와 함께, 버려지던 생활하수 처리수를 첨단산업용 수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별 역할과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실증 과정에서는 아산시의 부지 지원, 물환경센터의 원수·전력 공급과 안전관리, 연구기관의 설비 제작·현장 실험이 연계된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아산을 친환경 첨단 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