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천 수계 관리 전환…산업용수 활용 확대
핵심 요약
아산시가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맞춰 수질과 용수 공급 관리대책을 강화했다. 하수관로 확충과 관계 법령 적용으로 오염원 유입 및 난개발에 대응한다. 광역상수도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기존 취수원은 산업단지 공업용수에 활용한다.
충남 아산시는 11일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기존 상수원의 공업용수 전환에 맞춰 수질오염 예방과 용수 공급을 아우르는 종합 관리대책을 강화했다. 주민의 환경오염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생활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산업 현장의 용수 부족에도 대응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아산시는 오염원이 온양천 수계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 대상지 주변의 하수 차집관로 매설을 마쳤다. 상류에 있는 송악면 일원에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인 BTL로 추진하고 있다. 보호구역 해제 뒤 난개발이나 오염물질 배출 공장이 들어서는 상황에 대비해 시설 입지도 사전에 점검한다.
입지 관리에는 물환경보전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이 적용된다. 시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종이 해당 지역에 입지할 수 있는지를 미리 검토하고,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해제로 36년간 이어진 주민 재산권 행사 제한도 풀리게 됐다.
해당 지역 주민의 생활용수는 현재 광역상수도를 통해 공급되고 있어 보호구역 해제가 생활용수 공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기존 취수원은 공업용수 공급원으로 바꿔 탕정·음봉 지역 산업단지 등에 활용한다. 아산시는 앞으로 하천유지유량을 관리하고 취수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수질 점검을 지속해 주민 생활과 지역 산업에 필요한 물 공급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