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 토스 단말기 전면에 브랜드 알린다
핵심 요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토스 단말기 결제 화면과 첫 화면에 브랜드 광고를 노출한다. 일부 가맹점에서 시작한 파일럿 테스트는 연말까지 운영된다. 프리미엄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일상 결제 접점을 확대하려는 마케팅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이달부터 토스 단말기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에 나섰다. 결제 화면의 토스 페이스페이와 삼성페이 사이에 ‘AMERICAN EXPRESS’를 표시하고, 첫 화면에도 아멕스 로고와 ‘Cards Welcome’ 문구를 노출한다. 기존에도 해당 단말기에서 아멕스 카드 결제가 가능했지만, 매장 방문 고객에게 이용 가능 사실을 더 분명히 알리려는 조치다.
이번 광고는 토스 단말기가 설치된 일부 가맹점에서 먼저 시행하는 파일럿 테스트로,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가 토스 단말기에 광고를 싣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아멕스는 지난 4월 현장 즉시 할인 행사로 토스와 광고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결제 가능 여부와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방향으로 마케팅 범위를 넓혔다.
아멕스는 미국의 카드 발급·결제 브랜드로, 국내에서 카드를 직접 발급하지 않고 국내 카드사와 협업해 상품을 공급한다. 현재 현대·삼성·신한·비씨·하나·국민·롯데카드가 아멕스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인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는 연회비가 최소 15만원에서 100만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며, 국내에서는 현대카드가 단독 제휴를 통해 발급한다.
아멕스는 그동안 고급 호텔과 여행, 공항 서비스를 주요 혜택으로 내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국내 제휴 카드사가 늘면서 점유율도 과거보다 상승했지만, 비자와 마스터카드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37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이용되고 젊은 층과 가까운 소상공인 상권에 주로 설치된 토스 단말기는 아멕스가 일상 결제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매장에서 카드 사용을 촉진하는 새로운 홍보 창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