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 메시 경제 발언에 '축구 선수' 발언 논란
핵심 요약
메시가 아르헨티나 생활고를 언급하자 밀레이 대통령이 '축구 선수가 경제를 아느냐'고 반박했다. 메시는 초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을 지적했고, 대통령은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아르헨티나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경제난을 언급한 데 대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축구 선수가 경제를 아느냐'며 반박하는 발언을 했다. 이번 논란은 메시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국민의 생활고를 우려한 데서 촉발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발언에서 메시의 경제적 식견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선수 출신의 경제 발언에 선을 그었다. 메시는 앞서 아르헨티나 국민이 높은 물가와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메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불편한 기류를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연간 물가상승률이 200%를 넘나드는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메시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아르헨티나 국민적 영웅이지만, 정치권과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긴축 정책을 펴며 경제 쇄신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설전은 스포츠 스타와 정치 지도자 간의 시각 차이를 드러내며 아르헨티나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시의 발언이 국민의 고통을 대변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대통령 지지층은 경제 전문가가 아닌 선수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