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후티 공습에도 생산 역량 유지
핵심 요약
아람코는 후티의 공격 주장에도 석유 생산 역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226억 사우디리얄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사우디는 후티 기지를 재공습했지만 아람코 시설 타격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가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생산 역량에는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이 전례 없는 차질을 겪는 상황에서도 사업 연속성을 유지할 능력을 보여줬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람코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인 올해 2분기에 1226억 사우디리얄, 약 46조74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0억 사우디리얄, 약 32조4100억원보다 44% 증가한 규모다. 후티가 대규모 공격을 벌였다고 발표한 가운데 아람코는 생산 차질이 없었다는 점과 함께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후티는 지난달 25일 사우디가 예멘 사나공항과 호데이다항, 카마란섬을 공격한 데 대응해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을 대규모로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지잔 지역 시설에는 탄도미사일과 드론 수십 발을 투입했고, 얀부항 시설에는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표적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후티의 발표 직후 예멘 마리브와 알자우프 등에 있는 후티 기지를 추가로 공습하며 재반격에 나섰다. 다만 후티가 주장한 아람코 시설 타격의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아람코의 공식 입장은 공격이 생산 능력에 실질적 손상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며, 양측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설 타격 여부를 둘러싼 주장은 엇갈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