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첫 야구장 나들이에 24호포 간직한 오타니
핵심 요약
오타니가 장남의 첫 야구장 방문 때 친 시즌 24호 홈런공을 회수했다. 공을 잡은 루이스 고메스는 사인 배트와 사인볼을 받고 교환에 응했다. 홈런공은 경기 기록과 가족의 추억을 함께 담은 선물로 남게 됐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터뜨린 시즌 24호 역전 투런 홈런의 공을 되찾았다. 평소 자신의 홈런공을 따로 챙기지 않던 그가 이례적으로 구단 관계자에게 회수를 부탁한 것은 지난 6월 태어난 장남의 첫 야구장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아들이 처음 관중석에서 지켜본 경기에서 나온 홈런공을 특별한 선물로 남기려는 뜻이었다.
공을 잡은 관중 루이스 고메스는 경기 후 보안요원을 통해 오타니가 교환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요청을 받아들였다. 당시에는 공을 찾는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사연을 확인한 고메스는 오타니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공이었을 것이라며 교환에 만족했다. 다저스 구단은 홈런공을 넘겨받는 대신 고메스에게 오타니의 사인 배트와 사인볼을 건넸고, 고메스도 이를 평생 소중히 보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타니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중요성을 배우며 성장했고, 아버지가 된 뒤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마음을 밝힌 바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용 차량을 포르쉐에서 폭스바겐 그룹 산하 고급 브랜드 벤틀리의 플라잉스퍼로 바꿨으며, 해당 차량에는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전면 풀 틴팅이 적용됐다.
이번 홈런공은 오타니의 시즌 기록을 보여주는 기념품인 동시에 장남이 처음 야구장을 찾은 날을 담은 가족의 추억으로 남게 됐다. 사연이 알려진 뒤 팬들은 오타니의 세심한 부성애뿐 아니라 의미 있는 공을 흔쾌히 돌려준 고메스의 선택에도 호응을 보냈다. 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가족의 특별한 가치를 보여준 따뜻한 장면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