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HPV 성장 기대에 목표가 4만7000원
핵심 요약
씨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18% 웃돌았다. HPV 국가 스크리닝 물량과 재검진 수요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높아졌고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씨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18% 웃돌면서 실적 성장 기대가 커졌다. 다올투자증권은 10일 씨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2000원 상향했다. 국가 스크리닝 사업에 편입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제품이 앞으로도 매출 확대를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 목표가 조정에 반영됐다.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1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6.4% 늘었다.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의 판매 확대가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고, 영업이익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두 자릿수 비율로 넘어섰다. 10일 씨젠 주가는 600원 오른 2만9500원으로 2.08% 상승했다.
HPV 제품의 성장 전망에는 콜롬비아와 브라질을 비롯한 국가 스크리닝 편입 물량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검사 이후 2~3년 주기로 재검진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여서 관련 매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지역별 매출 증가와 반복 검사 수요가 맞물리면서 씨젠의 견고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3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의 동반 증가가 예상됐다.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13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고,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92% 증가할 전망이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2분기에도 주당 300원의 분기배당이 예상되며 4분기 특별배당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월 말 분기배당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 결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주요 관심 사안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