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비호흡기 진단 확대로 수익성 반등 예고
핵심 요약
씨젠의 비호흡기 진단사업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비호흡기 시약 매출은 21.3% 증가했고 올해 1분기 주요 검사군도 30% 넘게 성장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765억원, 영업이익률은 14.6%로 개선될 전망이다.
씨젠이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진단에 집중됐던 사업 구조를 비호흡기 검사 중심으로 재편하며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소화기 감염증(GI)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STI) 진단시약이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반복 검사 수요를 기반으로 계절성과 감염병 유행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비호흡기 시약 매출은 2152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GI 매출은 34.9%, HPV는 37.1%, STI는 36.3% 증가해 세 영역 모두 3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자적인 멀티플렉스 PCR 기술을 토대로 검사 범위를 빠르게 넓힌 결과 비호흡기 제품이 외형 성장과 실적 안정성을 함께 뒷받침하고 있다.
사업 확장의 무게중심도 진단시약 판매에서 장비·소프트웨어·데이터를 아우르는 분자진단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씨젠은 PCR 검사 자동화 솔루션 ‘CURECA’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를 통해 자동화 장비와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비호흡기 고수익 시약 비중 확대와 원재료 내재화,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보다 10.6% 증가한 5244억원, 영업이익은 121.4% 늘어난 765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3%에서 올해 14.6%로 두 배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약 549만 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 예정대로 이행되면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