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AI 의료 플랫폼 성장에 반기 실적 급증
핵심 요약
씨어스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상반기 매출 58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병원·요양병원 영업과 UAE·미국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인공지능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7%, 영업이익은 2888% 늘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482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지난해 2분기 반기 흑자 전환 이후에는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13일 주가는 1800원(7.09%) 내린 2만3600원으로 표시됐다.
2분기 매출은 284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씨어스가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영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계약 기간이 긴 일부 병원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넘어갔고,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반면 플랫폼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42.6%에서 역대 최고인 45.6%까지 상승했다.
실적 성장은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주도했다. 씽크 매출은 2분기 268억원, 상반기 누적 58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220개 의료기관에서 약 2만 병상을 운영한 경험도 확보했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는 2분기 15억원, 상반기 2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29% 성장했다.
모비케어는 순환기내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검사 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국내 웨어러블 AI 부정맥 진단 솔루션 중 유일하게 건강검진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씨어스는 하반기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에서 순연된 물량과 신규 계약 병상의 설치가 3분기부터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영신 대표는 UAE와 미국 사업도 본격화해 국내에서 검증한 성장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