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AI 병상 모니터링 확대로 반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씨어스가 상반기 매출 609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상반기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국내 의료기관 영업 확대와 함께 아랍에미리트·미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웨어러블 인공지능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의 확산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13일 공개한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2888% 늘었으며,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후 4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2분기에는 매출 284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42.6%에서 45.6%로 3%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다만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영업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긴 일부 대형병원 물량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넘어갔고,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해외 프로젝트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성장의 중심에는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있다. 씽크는 2분기 268억원, 상반기 누적 5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상반기 매출의 약 95%를 차지했다. 플랫폼 사업 확대와 생산·운영 효율 개선이 맞물리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도 본격화됐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의 매출은 2분기 15억원, 상반기 누적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씨어스는 하반기 국내 영업 대상을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으로 넓히고, 2분기에서 순연된 물량과 신규 계약 병상의 설치를 3분기부터 집중할 계획이다. 모비케어는 순환기내과 중심의 검사 수요를 토대로 건강검진 시장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해외에서는 연기됐던 프로젝트 재개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국 식품의약국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