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8분기 연속 흑자…2분기 영업익 68억원
핵심 요약
쏘카의 2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1% 증가했다. 전기차 확대와 요금 부담 완화, 블랙라벨 서비스가 카셰어링 성장을 뒷받침했다. 하반기에는 AI·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
쏘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10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71% 증가했다. 영업이익 흑자는 8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11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으로 집계돼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전기차 중심의 차량 구성과 이용자 부담을 낮춘 요금 정책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쏘카는 국제 유가 변동에도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을 유지했고, 내연기관 차량은 주행거리 30㎞를 넘을 때 부과하는 요금을 유가 상승 전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2분기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1321만 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다. 2016년부터 확대한 전기차 비중도 유가 변동의 영향을 줄이는 기반이 됐다.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라벨과 테슬라 풀 셀프 드라이빙 체험 서비스도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량 상태와 부대 서비스를 집중 관리하는 블랙라벨의 운영 차량은 2분기 기준 초기보다 10배로 늘었고, 차량 한 대당 매출은 기존 카셰어링보다 61% 높았다. FSD를 이용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 S와 X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3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내재화와 풀스택 모빌리티 구조 구축, 자율주행 신설법인 에이펙스 모빌리티의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AI를 회사 운영 전반에 적용해 간접비를 15% 줄였으며, 생성형 AI 검색엔진 연계로 내·외국인 신규 이용자 확대를 추진한다. 카셰어링·구독·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자산 회전 구조도 강화한다. 에이펙스 모빌리티는 이르면 연내 풀 센서킷 차량을 운영해 학습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6월 시작한 자사주 매입은 전액 소각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하반기 소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