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분기 이익 급증…자율주행 사업 속도
핵심 요약
쏘카의 2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1% 증가했다. 카셰어링과 주차 사업이 함께 성장했고 프리미엄 차량의 수익성도 기존 차량을 웃돌았다. 하반기에는 AI 비용 절감과 풀스택 모빌리티 강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을 추진한다.
쏘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10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7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11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1321만 시간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 전기차의 건당 이용시간은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길었고, 신규 가입 법인 수는 6.6배, 기업 고객 매출은 17% 늘었다.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라벨은 기존 차량보다 대당 매출이 61%, 매출총이익이 103% 높았다. 모두의주차장도 매출 33억원으로 24% 성장했고 거래액은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쏘카는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고 주행요금 무료 정책을 유지했다. 내연기관 차량도 30㎞ 이내 주행요금을 받지 않고 이후 요금은 유가 상승 전 수준으로 묶었다. 세차와 80% 이상 충전·주유, 차량 점검을 마친 차를 지정 장소로 전달하는 블랙라벨에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도 투입됐다.
하반기에는 AI와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간접비를 15% 줄이고 생성형 AI 검색엔진과 연계해 내·외국인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카셰어링·구독·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차량 운용 구조를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도 내놓는다. 자본 1500억원을 확보한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주행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맞춰 가공하고, 이르면 연내 풀 센서킷 차량을 운행해 학습 데이터를 수집한다. 쏘카는 매입 자사주의 하반기 전액 소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