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테슬라·BYD 앞세워 전기차 운용 확대
핵심 요약
쏘카가 모델 Y 약 800대와 아토 3 약 100대를 추가 도입한다. 연말까지 전기차 운용 비중을 전체 차량의 약 14%로 확대한다. 높은 이용 시간과 낮은 유지관리비를 바탕으로 충전·에너지 사업도 병행한다.
쏘카가 테슬라와 BYD 전기차를 대규모로 추가해 연말까지 전기차 운용 비중을 전체 차량의 약 14%로 높인다. 8월 말까지 테슬라 모델 Y 약 500대를 먼저 공급하고 9월 말까지 300여대를 더 들인다. 9월 초에는 BYD 아토 3 약 100대도 도입한다. 지난 11일 공개한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전기차 운용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59% 늘었다.
모델 Y 증차가 끝나면 기존 차량을 포함한 테슬라 보유 규모는 약 100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새 모델 Y는 모두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 ‘블랙라벨’로 운영되며 일부는 제주 쏘카터미널에 배치된다. 이에 따라 제주 거점의 내연기관차 비율은 현재보다 1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는 올해 EV3와 EV4 롱레인지, 아이오닉 9, 모델 S·X도 도입했으며 2026년 현재 전기차 차종은 20여 종이다.
전기차 확대의 배경에는 이용 증가와 수익성이 자리하고 있다. 전기차 운용 대수는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약 25%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예약 한 건당 평균 이용 시간은 27시간으로 내연기관차의 두 배였고, 이용 건수의 84%는 주행거리 100㎞를 넘었다. 대당 유지관리비는 내연기관차보다 34% 낮았으며 차량 한 대 기준 수익성은 53%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쏘카는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을 유지하면서 주행거리 1㎞당 100원 상당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충전·에너지 사업도 병행한다. 2024년 LG전자와 협약을 맺고 제주를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추진했으며, 올해 1월에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렌터카 서비스에 V2G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전 연령대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세단과 SUV, 실속형 모델까지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