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실적 급증에 상위 1% 투자자 매수 집중
핵심 요약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13일 오후 심텍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심텍의 2분기 매출은 5146억원,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확대와 SoCAMM 관련 기판 공급이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최근 1개월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13일 오후 장에서 심텍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오후 2시 30분까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SK하이닉스, SK도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각 심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됐다.
매도세는 삼성전자에 가장 강하게 몰렸다. 한국콜마와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코스맥스가 그 뒤를 이으며 순매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순매도 1위에 오른 것과 달리 우선주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돼 같은 기업의 주식 사이에서도 투자 방향이 엇갈렸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업체 심텍은 2분기 연결 매출 51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직전 분기보다 21.8% 늘었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0배를 웃돌았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358.7% 증가해 매출보다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반도체 채용 확대가 메모리 패키지 기판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심텍이 주요 수혜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심텍이 PCB 업체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SoCAMM용 MCP 기판과 모듈 PCB를 함께 공급하는 구조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근거로, 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