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 끌어올린 K뷰티주, 제조·유통 동반 강세
핵심 요약
K뷰티 수출 확대와 깜짝 실적에 힘입어 화장품 제조·유통주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콜마와 실리콘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약 16% 웃돌았다. 8월 초 화장품 수출은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K뷰티의 수출 확대가 브랜드를 넘어 제조와 글로벌 유통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보다 22.8% 급등한 13만2500원에 마감해 이달 상승률이 39.18%로 높아졌다. 코스맥스는 18.81%, 코스메카코리아는 12.8%, 한국화장품제조는 14.6% 각각 올랐다.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 매출은 8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2% 늘어난 110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949억원을 약 16% 웃돌았다.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스킨케어·선케어 주문 증가로 연결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익 체력과 미국 고객사 다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도 2분기 연결 매출 402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1.8%,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713억원을 약 16% 넘어섰다. 주가는 이날 12.9% 상승했고 이달 누적 상승률은 33.28%에 달했다. CJ는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외형 성장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수익성이 나빠지며 연중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 6.88% 반등했다.
수출 증가세도 업종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8월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1~10일 수출액은 3억4100만달러로 92.2% 늘었으며 북미 수출은 1억5300만달러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3.68% 오른 6579.04, 코스닥은 0.12% 상승한 858.91에 마쳤다.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5500원,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