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신호정보 전국망 확대…경기 4개 도시 참여
핵심 요약
경기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 지자체와 한국도로교통공단, ㈜맵퍼스가 실시간 교통정보 확대에 협력한다. 전국 22개 지자체 2839개 교차로의 신호정보가 연계됐고, 고양시는 서비스 대상 신호등을 141곳으로 늘렸다. 참여기관들은 AI 신호 최적화와 C-ITS 연계, 긴급차량·자율주행차·실외이동로봇 지원을 추진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고양·용인·시흥·동두천 등 경기지역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 지방자치단체, ㈜맵퍼스가 지난 11일 공단 서울지부에서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경북 김천시, 충남 서산시도 참여했다. 지역별 교통신호정보를 전국 단위 플랫폼에 연결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넓히고 교통안전과 미래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지자체가 관내 신호정보를 수집해 연계하면 공단이 전국 교통정보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민간 내비게이션이 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운전자는 교차로에 도착하기 전 신호등 색상과 남은 시간, 신호가 바뀌는 시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협약기관들은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과 유지관리, 플랫폼 운영, 교통안전 서비스 기술 개발·실증, 기술 및 정보 공유에 협력한다. 실시간 정보 제공 뒤 과속 발생 비율은 30%에서 20%, 급감속은 59%에서 45%, 신호위반은 10%에서 4%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시가 주요 교차로 30곳의 신호정보를 개방했고, 시흥시는 배곧·정왕권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는 고양대로·중앙로·화정로 등 주요 도로 112곳을 새로 포함해 서비스 대상 신호등을 141곳으로 늘렸다. 현재 전국 22개 광역·기초지자체의 2839개 교차로가 교통신호정보망에 연결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2년 출범한 ICT 융복합 교통인프라 협의체의 참여 규모도 30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실시간 신호정보는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 급제동을 줄이고 교차로 꼬리물기와 신호위반 같은 위험 운전을 예방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참여기관들은 교통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신호 최적화, 스마트 교차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연계를 추진한다. 서비스 범위도 긴급차량의 위치·경로정보 제공과 자율주행차 및 실외이동로봇 운행 지원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역별 스마트 교통인프라를 전국망으로 묶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 교통체계 구축이 다음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