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주, 밀워키행…청담고 첫 미국 진출
핵심 요약
청담고 외야수 신희주가 국내 고교선수 최초로 밀워키와 계약했다. 신희주는 올해 공식 대회에서 타율 0.349와 15타점, 27득점을 기록했다. 비자 발급 후 10월께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할 전망이다.
청담고 외야수 신희주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밀워키와 계약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밀워키가 국내 고교선수를 영입한 것은 처음이며, 국내 아마추어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1980년 박철순에 이어 두 번째다. 2016년 창단한 청담고 야구부에서도 첫 미국 진출 사례다.
우투좌타인 신희주는 키 175㎝, 몸무게 72㎏의 외야수다. 올해 12일까지 공식 대회 23경기에서 타율 0.349, 83타수 29안타, 15타점, 2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권C에서는 16타수 10안타로 타율 0.625와 1홈런, 7타점을 올려 타격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선구안과 손목 힘, 빠른 발과 주루 감각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신희주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야구를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이던 2021년 경기 정남SBC에서 선수 생활을 본격화했다. 포수와 내야수도 경험했지만 국내 구단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5월 황금사자기에서는 청담고의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11타수 6안타, 타율 0.545와 4타점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청주고와의 1회전에서는 4사구만으로 다섯 차례 출루했다.
신희주는 올해 박찬민의 필라델피아행, 엄준상의 애리조나행에 이어 미국 구단과 계약한 세 번째 국내 고교선수가 됐다. 밀워키는 올 시즌 12일 기준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즌 전 팜 시스템 평가에서도 30개 구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구단은 현지 입단식을 계획하고 있다. 비자 발급이 끝나면 신희주는 10월께 애리조나주로 이동해 교육리그에 참가할 전망이다. 청담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설악고와 봉황기 2회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