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넥쏘 질주…현대차 수소차 점유율 71.9%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세계 수소차 판매가 13% 늘어난 가운데 현대차 점유율은 71.9%로 상승했다. 토요타와 중국 상용차 업체는 판매량이 절반 이상 감소하며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현대차는 국내외 수소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은 2034년 약 3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6년 1~6월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46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10대보다 13%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이 가운데 3337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71.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161.9%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종전 31%에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현대차의 성장세는 2025년 출시된 2세대 넥쏘가 이끌었다. 반면 토요타는 상반기에 3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56.7% 감소했고, 점유율은 17.2%에서 6.6%로 낮아졌다. 중국 상용차 업체의 판매량도 지난해 상반기 2018대에서 올해 921대로 54.4% 줄었으며, 점유율은 49.1%에서 19.8%로 축소됐다.
중국 시장의 부진에는 2025년 말 시범도시 사업 종료를 앞두고 이뤄진 선출고와 후속 정책 집행의 시차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시장 확대에 맞춰 새만금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전해 플랜트와 인공지능 수소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에는 93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울산 공장은 연간 3만기의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전해기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기반 확충과 함께 브라질, 중국 광저우, 홍콩에서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운영비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는 상용화 과제로 남아 있다. 세계 수소차 시장은 2025년 169억9000만달러에서 2034년 2458억1000만달러, 약 3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흐름은 신형 넥쏘 판매와 중국 신규 시범사업 집행, 수소 가격 및 충전소 가동률 개선에 좌우될 전망이며, 장거리·고중량·고가동률 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할 가능성이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