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순위표는 웹사이트에 공개”…국감서 소통 미흡 인정
핵심 요약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보유액 순위표를 보도자료에서 제외한 것은 통계 실효성 감소에 따른 형식 변경이라고 밝혔다. 순위표는 한은 웹사이트에 수록돼 있으며, 출입기자들에게 사전 설명했다고 말했다. 외환건전성 측정과 관련한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설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환보유액 순위표를 보도자료에서 제외한 이유로 통계의 실효성 감소를 들었다. 순위표 자체는 한은 웹사이트에 계속 수록돼 있다며, 공개 중단이 아니라 보도자료의 형식 변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25년 넘게 공개해온 순위표를 담당 부서가 임의로 삭제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신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 자료를 토대로 관련 통계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위가 한국의 외환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관해서는 소통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논란은 지난달 30일 한은이 외환보유액 순위표를 보도자료에서 뺀 사실이 알려진 뒤 불거졌다. 당시 한은이 재정부와 해당 사안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개 방식 변경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신 총재는 출입기자들에게 사전 설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순위표를 보도자료에 싣는 일은 형식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통계의 활용성과 외환건전성 판단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관련 내용을 더 소통하겠다고 말해, 순위표의 웹사이트 수록은 이어가되 공개 방식과 통계의 의미를 둘러싼 설명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