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35만6000좌로 선두…하나 3만좌 안쪽 추격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상반기 35만6000좌를 발급해 3기 나라사랑카드 선두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32만7000좌로 3만좌 이내에서 추격했고 기업은행은 12만4000좌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아이돌 모델과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젊은 고객 유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3기 나라사랑카드 발급 실적에서 신한은행이 약 35만6000좌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약 32만7000좌를 기록해 신한은행과의 차이를 3만좌 미만으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12만4000좌로 집계돼 상위 두 은행과 격차를 보였다. 발급 실적에는 중복 발급과 기존 1·2기 이용자의 3기 카드 재발급이 포함됐다.
단순 발급계좌 기준 점유율은 신한은행 44.1%, 하나은행 40.5%, 기업은행 15.4%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3기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30만좌를 넘어선 뒤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이용금액도 6월 말 약 1600억원에서 7월 말 약 2000억원으로 늘었다. 재발급과 중복 건을 제외한 계좌 기준에서는 신한은행의 점유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이행 과정에서 발급돼 병사 급여 수령과 군 복지 혜택에 이용되는 체크카드로, 전역 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젊은 남성 고객과 장기간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권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ITZY 유나, 하나은행은 IVE 안유진, 기업은행은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를 각각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하나은행 카드는 젊은 층에서 굿즈처럼 소비되며 다른 은행 카드와 함께 추가 발급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용산역에서 군 장병 대상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나 전용 카드 사전예약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3기 발급량이 12만좌를 넘어서면서 2기 실적을 넘어설지가 관심사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2기에는 151만6492좌가 발급됐고 이용액은 7조8062억원이었다. 첫해인 2016년에는 약 30만좌와 사용액 약 2000억원을 기록했다. 3기 카드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면 첫해 기준으로 2기와 유사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