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캄보디아, 건전성 앞세워 수익성 두 배 높인다
핵심 요약
신한캄보디아은행이 현지 금융권의 부실 확대 속에서도 2% 초중반의 연체율을 유지했다. 올해 5월 총자산과 총대출이 각각 전년 동월보다 5.3%, 3.2% 증가했다. 예수금과 기관 자금 유치를 확대해 현재 5~6%인 ROE를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캄보디아 금융권의 평균 연체율이 두 자릿수로 치솟은 상황에서도 신한캄보디아은행은 2%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 확대에 나섰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엄격한 여신 관리가 건전성을 뒷받침했다. 은행은 기관과 우량 차주를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 현재 5~6%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올해 5월 말 캄보디아 전체 금융권의 평균 연체율은 12.94%, 문제성여신(NPL) 비중은 26%에 달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부동산 경기 조정이 금융권의 부실 우려를 키운 가운데 신한캄보디아는 여신 심사와 실행, 사후 관리 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현지 금융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하며 영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신한크메르은행을 세웠고, 2018년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인수합병에 기대지 않고 자체 성장으로 현지 중위권 은행에 진입했다. 올해 5월 총자산은 10억31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5.3% 늘었고, 총대출은 8억6200만 달러로 3.2% 증가했다.
올해는 예수금 확충에도 영업 역량을 집중한다. 현지 금융 당국의 제재로 일부 은행이 청산되면서 예금 금리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안정성을 따지는 고객이 늘어난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신한은행의 신용등급과 자본 안정성, 양호한 건전성을 내세우는 한편 기관 고객의 결제성 자금도 적극 유치한다. 박희진 은행장은 하반기에도 건전성 유지와 자산 정상화, 채권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과 자본 효율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