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중소기업 외환 원가관리 체계 강화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eFX와 현장 컨설팅, 해외 거점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환율 변동 위험 관리를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81곳을 방문했고, eFX 가입 기업은 지난달 말 1466곳을 기록했다. 24시간 외환시장에 맞춰 서울 심야 딜링과 런던 데스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통합 대응망을 구축한다.
신한은행이 디지털 외환 플랫폼 eFX와 현장 컨설팅, 해외 트레이딩센터를 연결해 중소기업의 환율 변동 위험 관리에 나섰다. 달러로 원자재를 들여와 원화로 대금을 받는 기업은 환율이 오르면 제조원가가 늘지만, 전담 재무인력이 부족해 자체 환헤지가 쉽지 않다. 신한은행은 수입 주기와 결제 구조, 환율 노출 규모를 분석해 기업별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S&T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81곳을 방문했다. 한 금속 부품업체는 환율 전망에 따라 결제 시점을 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달 일정에 맞춰 달러를 분할 매입하고 일부는 선물환으로 확보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와 한화그룹, 현대로템 등에서도 모두 13차례 세미나를 열었으며, 한화그룹 7개 계열사의 실무·신입직원 32명에게 외환 시황과 환리스크 관리, 외환·파생상품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웹 기반으로 개편된 eFX는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 체결되는 최장 90일 지정가 주문과 여러 외환 거래를 합쳐 차액만 정산하는 네팅 결제를 제공한다. 지난달 말 가입 기업은 1466곳으로 집계됐고, 개편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량과 가입자 수는 각각 119%, 226%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적정 헤지 비율 추천과 만기 알림, 환율 급변 경고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이 올해 7월부터 24시간 운영체제로 바뀌면서 야간과 역외 시간대 대응도 확대됐다. 서울에는 심야 딜링 체계를 마련했고 지난달부터 런던 데스크 인력을 늘려 유럽 거래 시간까지 관리 범위를 넓혔다.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10여 년 전부터 운영한 글로벌 트레이딩센터와 국내 S&T센터, eFX를 잇는 ‘One Shinhan FX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현지 통화와 달러, 원화 거래가 얽힌 해외 진출 기업에 통합 외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환 거래를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기업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