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마포3구역 재개발 재가동…주거·청년거점 조성
핵심 요약
신촌역 인근 마포3구역 3지구 재개발 변경안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지하 7층·지상 42층 복합시설에 중형주택 298세대와 청년·외국인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정비계획 완화와 변경 절차 완료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재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장기간 정체됐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재개발사업이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넘어섰다. 서울시 제1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노고산동 31-77번지 일대 사업의 건축·경관·교통·교육·소방 분야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사업지는 공동주택 298세대와 업무·생활 편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정비된다.
계획된 건축물은 지하 7층에서 지상 42층 규모로,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공공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주택은 신혼부부 가구 수요를 고려해 전용면적 59㎡와 84㎡ 이상의 중형으로 구성하며 전체 298세대 가운데 15세대는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건물 2층에는 4차산업 청년창업교육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를 마련한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신촌 로터리에 맞닿은 초역세권이지만, 4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20년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2022년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마쳤으나, 사업성이 부족해 시공사 선정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후속 절차가 오랫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었다. 용적률과 높이, 주거 비율 완화가 사업에 적용되면서 올해 5월 정비계획 변경이 완료됐고, 이번 조건부 통합심의 의결로 재추진 기반도 마련됐다.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수요가 밀집한 입지 특성을 주거 공급 및 청년 창업·외국인 지원 기능에 반영해 신촌 일대를 직주근접형 주거지이자 청년·창조문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이다.